대안연대 공동대표 서민입니다. 민주주의가 고도화될수록 대의제의 한계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. 시민단체는 일반 시민의 정치참여를 구현함으로써 대의제의 한계를 극복할 목적으로 탄생했습니다.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시민단체가 저마다의 가치를 내세워 활동 중입니다만, 아쉽게도 그 시민단체의 대부분은 좌파 성향입니다. 그러다 보니 좌파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듯한 착시현상이 생기고, 보수의 가치를 실천하고픈 분들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정치적 무관심에 빠져들곤 했습니다다. 대안연대는 이런 척박한 현실에서 피어난 작은 새싹입니다. 이제 겨우 1년이 됐지만, 많은 분들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대안연대는 새싹 단계를 넘어 묘목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. 이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. 하지만 아직도 저희는 갈 길이 멉니다. 대안연대가 큰 나무로 자라고, 이에 자극받은 다른 보수단체들이 계속 나타나고, 그래서 좌파 일색이던 시민사회의 생태계가 바뀌어야, 대한민국이 더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. 그날을 위해 민경우 대표님을 비롯해 저희 단체 직원들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만, 이게 저희만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. 시민단체의 발전은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가능하지 않습니다.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후원, 그리고 엄중한 감시를 부탁드립니다.